‘num=100’ 파라미터 폐지 – SEO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구글 검색 변화
최근 구글의 검색 결과 페이지에 대한 중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SEO 전문가와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활용해 왔던 ‘num=100’ URL 파라미터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 조치는 단순한 오류가 아닌 구글의 정책적 결정으로 보이며, 검색 결과 추적과 Search Console 데이터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구글의 정책 변경이 SEO 전략에 미치는 파급 효과와 향후 대응 전략을 정리합니다.
1. 이제는 사용할 수 없는 ‘num=100’ 파라미터
기존에는 검색결과 페이지 URL에 num=100을 추가함으로써 한 페이지에 최대 100개의 검색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대량의 순위 확인과 크롤링, 검색 분석에 유용한 비공식 기능이었습니다. 비록 2018년 구글은 해당 기능의 UI 제공을 중단했지만, URL을 통한 설정은 암묵적으로 작동해왔습니다.
하지만 2025년 9월 중순, 이 기능이 설명 없이 중단되었으며 구글은 "공식적으로 해당 파라미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즉, 더 이상 num=100 설정을 통한 검색 결과 최적화나 편의 기능 이용은 불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다수의 순위 추적 도구 및 대시보드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2. 구글 서치 콘솔 데이터가 이상하게 줄어든 이유
검색 결과 페이지 변화와 동시에,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구글 서치 콘솔(GSC)에서의 인상 수(Impressions) 데이터가 급감하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전 데이터가 실제 사용자 데이터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 제기됩니다. 일부 전문가는 봇 혹은 무단 스크래핑 도구들이 num=100 파라미터를 악용해 과도한 요청을 보내왔고, 이로 인해 GSC 데이터가 인위적으로 팽창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구글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실제 사용자 기반의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3. 순위 추적 툴의 기능 변화와 대체 전략 필요
SERP(검색엔진 결과 페이지)를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을 진행하는 써드파티 순위 추적 도구들은 이번 변화로 인해 기능 오류를 겪고 있습니다. 검색 추적의 정밀도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향후 이런 도구들은 더 나은 알고리즘 또는 구글 API 기반의 추적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일부 유명 SEO 도구 서비스 업체들은 사용자에게 기능 오류 공지를 발송했고, 내부적으로 대응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중입니다. SEO 실무자 입장에서는 도구의 신뢰성과 기능 업데이트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4. 변경 이유는 스크래핑 차단 혹은 AI 기업 대응?
구글은 이번 조치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단 스크래핑 방지:
num=100설정은 다량의 결과 요청을 짧은 시간 내 보내 검색 결과를 무단 수집하는 데 용이했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려 했을 수 있습니다. - AI 학습 데이터 보호: 최근 OpenAI 등 AI 기업들이 웹 크롤링을 통해 검색 결과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글이 자사 검색 데이터 보호 차원에서 해당 기능을 제거했을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요약 및 대응 가이드
이번 구글의 ‘num=100’ 파라미터 기능 중단은 단순한 UI 변경이 아닌, SEO 데이터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구조적 변화입니다. 웹사이트의 검색 분석 및 순위 모니터링 전략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조치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 기존 순위 추적 툴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기능 변화 여부를 확인하세요.
- 구글 Search Console 데이터 감소가 실제 트래픽 변화인지 분석을 강화하십시오.
- 사용자 기반 데이터에 더 집중하고, 불확실한 스크래핑 기반 기술 의존도를 줄이세요.
- 최신 SEO 전략과 도구 사용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마케팅 환경에서는 작은 정책 변경도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전략적 사고가 요구됩니다. Google의 행보는 단순히 검색순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검색 생태계 전체의 신뢰성과 투명성까지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