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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 제조업 바꾸는 HMI 혁신

슈나이더일렉트릭, 제조업 바꾸는 HMI 혁신

산업 자동화의 전환점 – 모듈형 HMI가 제조업 경쟁력을 다시 정의하는 방식

산업 현장에서 가장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시스템 중 하나는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다. HMI는 단순한 장비 제어 인터페이스를 넘어, 스마트 제조공정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Pro-face ‘GP6000’ 시리즈 출시는 산업 자동화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 신형 HMI는 유연성과 확장성, 그리고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네 가지 축을 기반으로 제조업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속도를 높이고 있다.

HMI, 제조 DX의 핵심 포인트로 떠오르다

제조업의 자동화는 더 이상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리스크 대응, 고정비 절감, 숙련 인력 부족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HMI는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산업기계협회(JEMA)에 따르면, 전 세계 HMI 시장은 연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모듈형 디자인과 고성능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군의 수요가 집약되고 있다. 기존 HMI가 주로 시각화 중심 기능에 머물렀다면, 최근 HMI는 공장 전반의 제어 허브로 진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 AI 기반 분석 플랫폼과 통합되고 있다.

모듈형 설계, 유연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하다

GP6000 시리즈는 두 가지 모델군(스탠다드, 어드밴스드)으로 구성되며, 특히 모듈형 구조 기반의 어드밴스드 모델은 산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디스플레이 크기 변경, I/O 확장 기능, 특화 애플리케이션 탑재 등이 자유로운 구조는 공장 자동화 라인의 신속한 전환과 커스터마이징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제조 환경에서 ‘적응성(adaptability)’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동일 컷팅 사이즈와 일관된 디스플레이 규격을 유지하면서 성능은 향상된 스탠다드 모델은, 기존 시스템과의 자연스러운 마이그레이션을 가능케 하며 구조적 전환 비용을 최소화한다. 이는 설비 교체주기를 단축하지 않고도 스마트 전환을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이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통합, 자동화의 정밀도를 한층 높이다

GP6000은 Pro-face의 대표 소프트웨어인 GP-Pro EX와 연결되어 전체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에서 높은 호환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OPC UA 기반의 보안 통신은 사이버 보안 리스크가 증가하는 스마트 제조 환경에서 필수적이며, PDF 및 미디어 뷰어 기능의 탑재는 정보전달의 직관성과 실시간성도 높였다. 제어 설계와 현장 운영의 완전한 통합은 품질과 생산성의 동시 개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다.

또한,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종 중 50% 이상이 여전히 독립형 설비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HMI를 기점으로 한 통합 아키텍처 전환은 중소 제조기업의 기술 도약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SG와 함께 가는 자동화 – 지속가능성, 보안, 에너지 절감

GP6000 시리즈의 또 다른 차별점은 ‘에코디자인(EcoDesign)’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전력 사용 효율이 향상됐고, 플라스틱 사용량 및 패키징 최소화 등의 요소는 제조기업 ESG 평가에서 가시적인 개선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 제조설비의 연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은, 디지털 전환과 ESG가 병렬로 추진되는 세계 시장의 산업 표준 흐름에 맞춰진 전략이다.

전략적 시사점과 실행 체크리스트

HMI와 같은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신제품 출시를 넘어서 생산공정의 유연성과 운영 전략 전반을 재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임을 의미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전략적 체크포인트가 요구된다:

  • 기존 설비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전환 가능 여부 분석
  • 모듈 교체 비용 대비 전환 기대효과 시뮬레이션 모델 마련
  • 보안 기능 및 에너지 효율 중심의 설비 투자 기준 강화
  • 소프트웨어 통합과 OT-IT 연계성 강화 지표 도입

결론적으로, HMI 기술은 제조기업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현장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현업에서는 단순 제어장비가 아닌, 전체 설비 아키텍처의 중심 도구로서 HMI를 재정의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GP6000과 같은 고성능 모듈형 제품 등장은 산업 자동화의 방향성이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통합 제어’라는 기준 위로 옮겨가고 있다는 구조적 흐름을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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