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 Strategy, 토큰 기반 기업 재무의 진화

TON Strategy, 토큰 기반 기업 재무의 진화
TON Strategy, 토큰 기반 기업 재무의 진화

블록체인 자산 전략의 진화 – TON Strategy가 제시하는 토큰 기반 콥코레이트 모델의 가능성

디지털 자산 시장의 초점이 시세 변동에서 실체적 거버넌스와 재무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TON Strategy Company가 발표한 주당 트레저리 에셋 가치(Treasury Asset Value per Share: TAVPS)는 이러한 변화의 전조를 보여준다. TON Strategy는 Toncoin($TON) 기반 자산을 중심으로 기업형 블록체인 구조를 구축하며, 단순 보유를 넘는 ‘토큰 재무 전략(Token Treasury Strategy)’의 실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블록체인의 실용성과 사용자 기반 확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기존 기업금융 및 자산운용 모델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


TON과 Telegram 생태계 – 분산 금융의 대중화 전선

Toncoin은 The Open Network(TON)의 네이티브 암호화폐로, 텔레그램이라는 10억 명 사용자를 가진 플랫폼에 기본 탑재된 Layer-1 블록체인이다. TON은 블록체인 인프라, 지갑, 결제 시스템, NFT 발행 및 DApp 구동을 하나의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통합하는 데 주력한다. 일반 이용자에게 블록체인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이 구조는, 블록체인의 대중적 채택(Mass Adoption)을 가속화할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TON Strategy Company는 TON의 장기 성장성과 사용자 확장 가능성에 주목한 최초의 기업형 ‘디지털 자산 재무부(Treasury)’ 모델로, 블록체인 기반 기업 회계와 자산 가치 평가 기준을 시장에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기업 회계의 새로운 지표 – TAVPS의 부상

TON Strategy Company는 기존 GAAP(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 원칙) 외에도 주당 트레저리 가치(TAVPS)를 병행 제시함으로써, 토큰 기반의 기업 가치 계산법에 대한 새로운 선례를 만들고 있다. 이 지표는 Toncoin의 시장가치, 현금성 자산, 발행 주식 등을 반영해 계산된다. 이는 단락된 회계 기준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과 보유 전략을 반영한 ‘기업형 블록체인 자산 관리’라는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이러한 시도는 향후 토큰 기반 기업이나 DAO가 자산 보유, 투자, 자사주 매입 전략 등에서 투자자 설득력과 투명도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Gartner는 2026년까지 디지털 자산 보유 비중이 전체 기업의 20% 이상에서 일정 수준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기업 회계 기준 정립이 시급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과 스테이킹 – 탈중앙 재무 전략의 하이브리드화

TON Strategy는 금융 서비스 기업 Cantor Fitzgerald와의 협력을 통해 최대 2.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자산 보유 기업이 스테이킹 수익과 장기적인 자산 평가 차익을 기업가치와 연계하려는 전략은 전통 금융기업과 달리, ‘네트워크 참여’를 핵심 재무 지표로 고려함을 의미한다.

실제 TON Strategy는 자사 $TON을 스테이킹함으로써 네트워크 검증자 노드 운영에 참여하고 수익을 독자적으로 창출한다. 이는 블록체인의 ‘사용자-소유자-운영자’ 구조를 기업 재무 모델에 반영하는 선례다. 특히 자사주 매입 전략과 이를 연계하는 조치는 미래 Token-Equity 혼합 지분 모델에 대한 실험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 기업과 정책 입안자에게 던지는 실전적 시사점

한국 기업·기관이 디지털 자산 보유를 고려할 때, ‘단순 투자’가 아닌 네트워크 파워에 참여하는 구조로 접근해야 미래 실익이 높다. 특히 드러나는 기술적·규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략적 투명성과 커뮤니티 중심 가치 설계는 거대한 영향력을 지닌 사업영역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정책 담당자는 기술 도입 기업의 회계 기준 다변화, 토큰 보유의 재무 구조 반영, 스테이킹 수익 인식 등 새로운 회계·세제 체계를 실시간 정비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아직 제도는 글로벌 트렌드에 비해 보수적인 반면, 탈중앙 기술의 자산화는 급진적으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활용 포인트

  • 기획자·기업: 토큰형 경제 전략은 단순 리워드 모델이 아닌, '자산 지배와 커뮤니티 구축 전략'으로 접근할 것.
  • 스타트업: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의 파트너십에서 단순 유틸리티 코인 생태계가 아닌, 구조적 토큰 거버넌스 기획 필요.
  • 정책 담당자: 토큰 보유 기업의 회계기준, 비과세 요건 및 장기 투자 모델을 반영한 리걸 샌드박스 실험 설계가 과제.

TON Strategy의 사례는 단지 디지털 자산의 또 다른 보유 모델이 아니라, 향후 암호화폐가 ‘기업 가치 기반’이 될 수 있는 정당성과 구조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테스트베드로서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한국은 이 ‘토큰 기반 기업 전략’이 본격화되기 전, 제도적·기술적 선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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