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묵 교수, 튀르키예 TÜBİTAK과 AI·피지컬 AI 공동연구 구체화

강장묵 교수와 튀르키예 TÜBİTAK 무라트 틸탁 전문가의 AI 보안·피지컬 AI 공동연구 온라인 논의
AI 보안전문가 강장묵 교수(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가 튀르키예 과학기술연구위원회(TÜBİTAK, The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Research Council of Türkiye) 국제협력국 양자·다자관계부 무라트 틸탁(Murat TILTAK) 선임 과학프로그램 전문가와 온라인으로 AI 보안·피지컬 AI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AI 보안·피지컬 AI 공동연구 후보과제 구체화

연구제안·파트너 매칭 기반 한·튀르키예 공동연구 검토

AI 보안전문가 강장묵 교수(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가 튀르키예 과학기술연구위원회(TÜBİTAK, The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Research Council of Türkiye)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보안과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강 교수는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일정 중 TÜBİTAK 국제협력국 양자·다자관계부의 무라트 틸탁(Murat TILTAK) 선임 과학프로그램 전문가와 온라인으로 만났다. 양측은 한국과 튀르키예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 연구개발(R&D, Research and Development)과 개념검증(PoC, Proof of Concept)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의 초점은 단순한 기관 교류가 아니었다. 강 교수가 연구해 온 AI 보안 기술을 어떤 튀르키예 연구기관과 연결하고, 실제 공동과제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찾는 데 맞춰졌다.

강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피지컬 AI 보안, 제조 인공지능 보안(Manufacturing AI Security), 산업 사이버보안(Industrial Cybersecurity), 운영기술(OT, Operational Technology)·산업제어시스템(ICS, Industrial Control System) 보안, AI-IT-OT 통합보안이다. 튀르키예 측에 전달된 사전 협력자료에도 이 같은 연구분야가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강 교수는 AI가 제조설비와 로봇을 직접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소프트웨어 보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센서와 데이터,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 운영기술, 네트워크, AI의 판단, 실제 장비의 작동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보안을 검증해야 한다는 접근이다.

이 같은 연구방향은 TÜBİTAK과의 협의에서도 주요 공동연구 후보로 다뤄졌다. 제조 AI와 피지컬 AI, 산업용 로봇, AI 기반 제조환경의 보안과 신뢰성 검증 등이 향후 양국 연구진이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분야로 논의됐다.

특히 이번 협의는 회의 이후 실제 파트너 탐색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TÜBİTAK 측은 회의 후 한국 측에 파트너 탐색 양식(Partner Search Form)을 전달했다. 공동 R&D 아이디어와 간단한 과제개요도 함께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무라트 틸탁 전문가는 연구제안이 전달되면 이를 관련 TÜBİTAK 연구기관과 튀르키예 대학, 다른 협력 후보 기관에 공유해 적합한 연구팀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TÜBİTAK 산하 연구기관에서 파트너를 찾고, 필요하면 대학까지 탐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 교수는 자신의 핵심 연구분야를 중심으로 실제 공동연구에 적합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과제명과 연구목적, 주요 기술, 필요한 튀르키예 측 연구역량 등을 정리해 파트너 탐색 자료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TÜBİTAK 측은 강 교수의 구체적인 연구개요나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마련되면 인공지능 관련 연구조직과 연결해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연구주제가 구체화될수록 적합한 연구기관과 연구자를 찾는 후속 절차도 빨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1~2쪽 분량의 공동연구 개념서(Concept Note)와 파트너 탐색 자료를 중심으로 협력 후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관심을 보이는 튀르키예 연구팀이 나오면 후속 온라인 미팅을 통해 연구주제와 역할을 보다 구체적으로 조율하는 방식이다.

유럽 공동연구 프로그램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TÜBİTAK 측은 유럽연합 연구혁신 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경우 먼저 구체적인 연구분야나 공모과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주제가 정해지면 해당 분야의 국가연락관(NCP, National Contact Point)이나 관련 담당조직으로 연결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튀르키예 양자 연구협력도 활용 가능한 경로다. TÜBİTAK 측은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 Ministry of Science and ICT)와 연계된 연구협력 지원체계를 설명하고, 한국 측 연구진이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검토했다.

현재 공동과제나 연구비 지원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강 교수의 연구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과제로 만들고, TÜBİTAK이 이에 적합한 현지 연구팀을 연결한 뒤 실제 공동연구 가능성을 판단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그러나 회의 이후 TÜBİTAK이 직접 파트너 탐색 양식을 전달하고, 한국 측 연구제안을 자국 연구기관과 대학에 공유하겠다는 후속 절차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협의는 한 단계 구체화됐다.

무라트 틸탁 전문가는 후속 메일에서 이번 논의가 한국과 튀르키예 사이의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 측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받아 논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강 교수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AI 보안과 피지컬 AI 연구를 튀르키예의 연구기관과 연결하고, 제조·산업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국제 공동연구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면 TÜBİTAK 연구기관과 대학의 파트너 탐색, 후속 연구자 미팅, 공동 연구개발과 유럽 연구프로그램 연계 가능성을 차례로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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